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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정폭력 상담요
익명 2017-05-28 14:35      
남동생이 부모님을폭행하고 정신적으로불안하고매우폭력적입니다

저는29살남자고 동생은24살입니다 미치겠습니다정말

동생과저는어릴때사이가매우좋았는데 어릴때부모님이 부부싸움이잦았고 동생이점점말을안듣고하다보니

제가 동생을엄청많이때렸어요혼내고 동생이 막 칼들고 나 죽어버린다고 울고불고 난리치고 할정도로

동생은 아마 버림받은느낌을 받았을꺼같에요 그렇지만 항상 동생이 잘못할때만 때렸죠

동생이 저를 정말 많이따르기도했었거든요 그러다가 동생도머리가크고하니까

제가 혼내면 맞고만있지않고 저와쌍방으로폭행을하고 이제는 제가 집니다..동생이 저보다 훨씬 등치크고 힘이쌔요

아버지에게도 단지 술먹고잠을방해한다는이유로 2~3차례정도 주먹으로 얼굴을가격하고

너 도대체 왜그래! 말리면 자는데 떠들어대잖아 x발 x나빡치게 하네

여러 상담기관(가정지원센터,여성의전화 등)에도 문의를했는데 여전히 매우힘들어서 문의를드립니다..

그 상담기관에서는 동생이 직접 내방하여 상담을 받는게 가장 좋은데, 동생은 본인이 상담의지가 없고

대부분의 가해자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이상 상담의지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에게 어떻게해야할지 조언을 해줬습니다, 동생에게 절대로 혼내지말고 동생의 편을 들어주고

저와 아버지,엄마가 먼저 상담을 받고 개선을 하려는 모습을 동생에게 보여준다면 동생도 마음을
열것이라고요. 길게봐야한다고도 말씀하시는데 너무 답답합니다

동생은 옛날부터 상습적으로 도둑질을하고 경찰서도 몇번갔고, 바리깡으로 자기 머리를
빡빡밀고 어떨때는 눈썹도 다밀어버리고 이상징후도 많이보였고요

머리자르기싫어서 학교못가겠다고 출석미달로 고졸인가 중졸인가 그렇습니다

동생이 군대가서 좀 정신차리겠지 그것만 희망을 갖고 살았는데도 군대 정상적으로 가서도

자대가서 적응을못한다는 이유로 공익으로 전환배치가 되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모르는데

군대의사 말로는 동생의 정신상태가 초등학생때에 멈춰있다고 하더군요

저 군대있을때도 엄마를 밀치고 화내고 매우 폭력적이었다하고 엄마랑 동생이랑 엄마랑재혼한아저씨랑 시골에서 따로살때도

동네에서 도둑질을많이해서 소문이안좋고 동생이 새아저씨한테 대들었다가 또 서로 떄리고싸워서 동생은 병원가고

거기서 못살겠다고 서울로올라와서 저랑 아빠랑 산지 7년정도됩니다

제가 밖에있다 집에들어왔는데 옷 집안에 창문이며 식탁이며 그릇이며 모두 개박살이나있고

피가 난자해있고..왜그런거냐 물어보면 그냥 밖에서 짜증나는일있었다고만하고..집을 완전 난장판으로만들어놓고..

아빠한테 때릴때는 그런말하면서 때렸다고 합니다 "병원에 입원해볼래? 난 친구도 없고"

앞 뒤 말이 안맞는게 좀 의아하긴한데 이런 폭언을 한것도 정말 충격적이고

난 친구도없다는것도 동생이 매우 자존감이 낫습니다

친구도없고 학벌도 중졸인데 뭘하겠냐 라는 생각도있고 돈벌 생각도없고 상담을 받으러갈생각도 없습니다, 본인은 잘못이 없다 폭행

하는게 정당한거고

내가 미친놈이아닌데 왜 상담을 받으러가야하냐 라는 생각도 있는것같습니다

여태까지는 가정폭력상담사들의 조언에 의해서 제가 잘 타이르고 인도적인 변화를 요하며 노력했는데

그래도 너무힘듭니다 도대체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수많은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긴하는데 그것또한 불안합니다 동생

의 뒷보복이라던지

경찰의 수습이 흐지부지해서 동생이랑 사이가 더 멀어질거같기도하구요

접근금지명령을 내릴수있지만 그것도 동생이 안지킬시에 어떻게 방법이없다하고 현실적으로 동생이 갈데가없습니다, 그냥 길거리 배

회하겠죠

보호감호,치료,사회봉사명령 이런것도 있다던데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받는것도 동생을 계속 본다는것때문에 무섭고

또 강제로 동생을 끌고가서 한다한들 동생의 성격이 더 뒤틀어저버리고 상처받을까봐 무섭습니다..정말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어떻게 법적으로 방법이없는지 상세하게 조언해주세요 ㅠㅠ

아! 그리고 층간소음때문에도 고생입니다 아랫층 윗층에서 시끄럽게 한다는이유로 빌라안에서 난동을 피우고

방에도 천장 여기저기에 쿵쿵대서 찎은자국도많고

벽에도 주먹으로 빵꾸를냈어요 시끄럽다고 열받아해서..기물파손도심합니다

옆집,윗집,아랫집에서 뭘하든 다울려서 층간소음이 심하긴해요.

저는 트라우마가 생겨서 조금 큰소리만 나면 심장이 떨리고 온몸에 힘이빠지고

극심한 불안증세가 일어납니다, 항상 회사끝나고 퇴근해서 집가는 길에도 무슨일이 일어나있지 않을까

불안하고 자꾸 안좋은 생각만 듭니다. 집에서도 가만히 뭘 하지못하겠습니다, 영화한편 보는데도 집중을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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